맥Mac에서 창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창의 상단 부분을 클릭한 상태로 드래그해야 합니다. 하지만 드래그 영역이 좁은 경우가 있는데 이때 정확하게 상단을 클릭해야 하는데 필자와 같이 창을 자주 이동하는 경우 특정 영역을 클릭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때 터미널 명령으로 숨겨진 제스처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BetterTouchTool을 사용하면 아무곳이나 클릭해 실행 중인 창을 이동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윈도우에서 동일한 방식을 구현하고 싶다면 사용 중이라면 윈도우에서 창 아무곳이나 클릭해 드래그 이동하는 방법을 확인 해 보세요.
튜토리얼 환경: macOS Ventura 13.0 (M1), BetterTouchTool
터미널 명령으로 창 이동 설정 변경하기
터미널을 실행 후 아무곳이나 클릭해서 창을 이동할 수 있도록 설정하거나 다시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이 방식은 macOS High Sierra 이상에서 동작하니 이전 버전 사용자들은 BetterTouchTool 로 창 이동 설정 변경하기를 확인하세요.
아무곳이나 클릭해서 창 이동 설정하기
터미널을 실행 후 제스처 활성화 명령을 실행 후 시스템을 재시작하면 특정 창의 아무곳이나 클릭해도 창을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터미널 실행
상단 메뉴막대의 검색 아이콘을 이용해 직접 검색하거나 /Applications/Terminal.app
경로 이동 후 터미널 앱 을 실행합니다.
NSWindowShouldDragOnGesture 명령 활성화
- 터미널이 실행 되면 프롬프트 입력 줄에 아래 명령을 직접 작성하거나 복사 ( Command + C ) 후 붙여넣기 메뉴를 통해 붙여넣어 줍니다.
defaults write -g NSWindowShouldDragOnGesture -bool true
- 명령어 입력 시 새로운 프롬프트만 생성되고 별다른 결과를 반환하지 않으니 그대로 터미널을 닫고 맥을 다시 시작하면 NSWindowShouldDragOnGesture 활성화 작업이 완료됩니다.
적용 결과
시스템을 다시 시작 후 Ctrl + Command 키를 누른 상태에서 창의 아무곳이나 마우스로 클릭하면 위와 같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 명령어 실행이 부담되거나 번거로운 경우 Easy Move+Resize(무료) 를 참고해보세요. Easy Move+Resize는 앱 설치 방식으로 위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으로 창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구하기
해당 기능을 다시 기존 처럼 비활성화하고 싶은 경우 터미널에서 해제 명령을 실행합니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을 실행한 뒤 맥을 다시 시작하면 Ctrl + Command 키를 누른 상태에서 창의 아무곳이나 마우스로 클릭해 이동하는 기능이 동작하지 않게 됩니다.
defaults delete -g NSWindowShouldDragOnGesture
BetterTouchTool 로 창 이동 설정 변경하기
BetterTouchTool(이하 BTT)은 유료이기는 하지만 트리거 키를 원하는 키로 지정할 수 있고 마우스를 클릭하지 않더라도 마우스의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창을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무료 Trial 기간이 45일로 꽤나 길고 구매 비용 자체도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더 편리하다면 사용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1.
BT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하고 설치 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설치 과정은 동일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 BTT를 설치 후 BTT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상단 메뉴 막대의 Settings로 이동합니다.
- 설정 패널이 활성화되면 좌측 사이드 바의 탭을 Window Snapping & Moving 으로 전환 후 상단 탭을 Moving & Resizing Modifier Keys 로 이동합니다.
- Window moving & resizing 섹션의 Move windows: 항목에서 원하는 트리거 키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트리거 키를 선택하면 바로 적용됩니다. 전술한대로 BTT는 NSWindowShouldDragOnGesture를 활성화하는 방식과 다르게 트리거 키를 누르면 마우스 클릭 동작없이 마우스의 위치를 기준으로 창이 이동되어 좀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bring moving window to front 옵션은 트리거 키를 동작할 때 해당 창을 가장 위로 활성화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비활성화된 상태로 이동을 자주하는 편이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해두고 사용합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트에서는 맥에서 커맨드와 컨트롤 키 또는 원하는 키를 누른 상태에서 창을 간편하게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터미널을 이용해 비활성화 된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식은 별도의 추가 프로그램 설치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디테일한 설정이나 추가 기능을 원한다면 BetterTouchTool도 함께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BTT 같은 경우 대다수의 맥 유저들이 추천하는 앱 목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앱으로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필자와 같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창의 아무곳이나 클릭해서 이동하고 싶다면 위 안내하는 방식들을 적용 후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